구글블로거(블로그스팟) 사용 후기


구글블로그를 해야하는 이유



최근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분들이 늘면서 유튜브를 비롯해 블로그나 스마트스토어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꾸준함을 요구하는 것이라 초반에 리액션이 별로라면 흥미를 잃기 딱 좋습니다.

저 역시도 최근 티스토리를 시작했는데요. 과거 네이버 블로그를 하다가 과도한 광고와 로직의 변화 등의 이유로 넘어온 것입니다. 물론 조회수는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제가 원하는 글을 쓴다는 것이 만족스러운 점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뭔가 스티커 붙이고 예쁘게 꾸며야 할 것 같았음...) 

다른분들을 보니 여러 블로그를 동시에 운영하시더라구요. 저도 이 같은 점이 부러워 저도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대안은 다들 예상하듯 3가지에 저는 두개를 더 추가해서 고려했습니다.





블로그, 어디서 시작해야하나?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거나 부계정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보통 네이버,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세 개 가운데서 고민을 합니다. 이 경우 수익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각자의 장단점은 다른 블로그에도 잘 설명되어 있으니 저는 간략하게만 기술하겠습니다.



네이버블로그의 장점


  • 체험단, 서포터즈 등을 하기 유리하다.
  • 조회수가 잘 나온다.
  • 애드포스트의 수익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 같은 장점에도 단점이 너무나도 명확하죠.


  • 저품질의 위험
  • 광고가 많다.
  • 애드포스트 수익이 너무 적다.
  • 너무 폐쇄적이다.
  • 네이버가 망한다면..?


기타 다양한 이유로 네이버블로그를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광고에 질려하시고, 특히 너무나도 낮은 수익에 짐을 싸서 티스토리에서 많이 정착하시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티스토리는 어떨까요? 티스토리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애드센스를 비롯해 다양한 광고를 설치할 수 있다.
  • 블로그 설정이 가능하다.(꾸밀 수 있다)
  • 다음에서 검색노출이 된다.


애드센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저는 없음. ㅜ ㅜ 이밖에도 애드핏, 데이블, 텐핑과 같은 광고가 플러그인으로 들어가있고 없다면, 자체적으로 설치도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단점이 없진 않겠죠?


  • 저품질... 또 저품질...
  • 네이버에 노출이 잘 되지 않는다. (최근 개설 유저는 사이트 탭에서만 가능)
  • 일부 유저의 공격(?)이 있다. 이에 따라 블로그가 폭삭 망할 수도 있음.
  • 티스토리가 서비스 종료한다면...?


그렇다면 워드프레스는 어떨까요? 워드프레스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인 스타일대로 블로그를 꾸밀 수 있다.
  2. 애드센스 등 광고 설치가 가능하다.
  3. 본인의 도메인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서비스 종료의 위험부담이 없다. 즉, 장기적으로 할 수 있다.


워드프레스는 그러나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습니.


  1. 광고 수익을 얻으려면 서버 유지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2. 기본적인 코딩 능력이 있어야 한다.
  3. 네이버/다음에 노출이 쉽지 않다. 



이런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각자의 매력이 있고 필요에 따라 선택지를 고르면 되겠는데요. 여기서 제가 왜 이 셋(네이버,티스토리,워드프레스)을 선택하지 않고 구글블로그 블로그스팟을 선택했는지 말해보겠습니다.



우선 구글 블로그는 워드프레스와 마찬가지로 네이버나 다음에 노출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애드센스 설치가 타 사이트에 비해 비교적 빠르다는 후기가 많고, 이또한 워드프레스나 티스토리처럼 자유롭게 꾸밀 수 있습니다.전 세계인을 상대로 글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아마 이것들이 가장 큰 장점일 것입니다. 제 블로그 또한 외국인 유입 비율이 높으며.....아니, 영어로 글을 올리기 때문에 영어권만 들어옵니다. 



물론 워드프레스라는 좋은 대안도 있습니다만 저는 유료로 사용할 생각은 없었고, 도메인 역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구글블로거를 선택했습니다.


아울러 저는 텀블러도 고려를 했었는데요. 다만 텀블러는 텍스트가 아닌 사진 위주며 사용법이 직관적이지 않아 저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계정만 만들고 포기했습니다.





구글블로그에 대해 자세한 설명




제가 며칠간 사용한 구글블로그는 '구글스럽다'였습니다. 처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의 기분이라고 할까요. 외국사이트 같으면서도 눈에 익은 블로그였습니다.


구글블로그에는 스킨을 템플릿이라고 부르는데요. 기본 템플릿 또한 준비돼 있으며 반응형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예쁜 스킨을 사용하고 싶으면 직접 만드실 수도 있고, 유료 템플릿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블로거(블로그스팟) 템플릿 구매 사이트 추천 (링크)


다만 제가 둘러본 무료 템플릿은 애드센스를 달 수 없게 막아뒀더군요. 그래서 바로 유료로 질러버렸습니다. (예쁘게 꾸밀 자신은 없고...귀찮고...) 10불정도의 가격이 대부분이며 저 역시도 같은 가격을 주고 구매했습니다. 과거 페이팔을 등록한 적이 있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신버전 작성화면


블로그 게시글 작성 창입니다. 과거에는 불친절하며 사용자 배려가 없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저는 그냥저냥 쓸만 했습니다. 구버전과 신버전이 있는데, 구버전은 티스토리 구버전 작성창과 비슷했습니다. 위 사진은 새로운 버전의 블로거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구글블로그는 세계인들과 SNS를 할 수 있으며, 이는 제 글을 볼 수 있는 예비 손님이 수억, 수십억 명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아래는 제 블로그 방문자 현황입니다.





블로그 3일차의 유입



단점으로는 구글블로그를 사용하는 국내 유저가 많이 없다보니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습니다. 머릿속에서 두번 정보 전환을 해야하는 영어로 듣기 싫어서 우리말씨를 쓰는 분들을 찾아보니 거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유튜브를 보거나 구글에 서치를 해도 우리나라 분들은 거의 없었고 대신 인도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물론 무슨말인지 몰라서 듣진 않았습니다.


참고로 구글블로그는 한국의 블로그와 다른 것이 카테고리가 없습니다. 대신 라벨(태그)을 이용하여 카테고리 형식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카테고리 무엇으로 하지?하는 결정장애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생각보다 매력있는 부분입니다. (제가 그랬음)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은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것이 요즘의 인터넷입니다. 야후 코리아가 한국시장 철수할지, 싸이월드가 망할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막강한 포털이 휘청하는 것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쉽게 무너질 회사는 아닙니다. 그러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저도 변화한 것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구글이 망할 수도 있지 않느냐? 하는 질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구글은 내가 죽기 전까지는 망하지 않을 것 같다"입니다. 음.. 뇌피셜입니다.


물론 망할까봐 옮긴 것은 아닙니다. 이왕 하는 것 수익이 발생하는 쪽으로 가고 싶었고 제가 지향하는 스타일과 티스토리 독자의 스타일이 어느정도 일치하는 것 같아 넘어온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구글블로그도 함께 운영할 것이며, 전세계인과 소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종종 구글블로그 사용자를 위한 정보를 들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