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 버스도 200~300원 올릴듯

 

현재 서울 대중교통 기본요금은 지하철 1250원, 버스는 1200원입니다. 여기에 이용구간이 길어지면 100원씩 추가되는데요. 이는 10km를 넘어서고 5km를 더 지나갈 때 추가됩니다.

이 금액은 5년 전인 2015년에 상승된 후 쭉 동결 돼 온 것인데요. 최근 이 같은 점이 변동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업계가 해마다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서울시와 의회에서 이런 부분에 사실상 동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나 인상하나?

 

SBS는 이와 관련해서 200원 내지 300원 가량 교통비가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당초 5km추가 운임에 100원이던 추가금액도 200원까지 올린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서울시 교통 요금은 최대 1500~155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서민경제가 어렵다보니 언제 인상을 할지가 의문입니다. 

 

 

 

언제 인상할지...


현재 서울시뿐만 아니라 인천, 경기도 및 철도공사, 버스조합 등에서도 협의가 이루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SBS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년 초(1~2월) 이 같은 요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런 부분이 공론화가 된다면 많은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중교통 이용객은 경제활동인구뿐만 아니라 노인, 학생 등 비경제활동인구에 취약계층도 많이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실질 체감은 어떨까?


인상금액은 단 돈 200원, 300원이지만 사실상 대중교통은 왕복으로 이용하고 매일 이용하다시피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근, 주 22일 근무만 적용하더라도 300원 인상 기준 한달에 13200원을 추가 부담하게 됩니다.

 

여기에 10km이상의 출근거리가 있다면 추가 요금까지 적용해야합니다.

 


그러나 매번 적자를 피하지 못한다는 점과 물가 상승도 고려했을 때 어느정도의 인상은 필요해보이긴 합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입은 서민경제에 물을 끼얹었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요. 아무래도 시기가 적합하지 않은 듯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난 이후라 "회수해 가는 것이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만큼 세금과 관련, 자본과 관련해 민감한 때이기에 이런 말이 나오는 듯 합니다.

 

 

여파는 더 클 것

 

사실 대한민국 경제는 서울부터 시작합니다. 이 말은 서울 대중교통 요금이 오르면 지방 지하철의 대중교통의 요금도 높은 확률로 따라 오른다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광역시에는 지하철이, 이 인근에도 연결된 전철이 많이 지나다니는데요. 현재 지방의 교통수단 허브로 지역민들에게 아주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진다면 지역민들 주머니도 힘들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반응은...

 

단독보도한 SBS의 댓글창을 확인해봤는데요. 누리꾼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재난지원금을 이렇게 수거해간다고?"하며 어이없는 듯한 분위기의 말을 하는가하면 "다시는 운동권 정치인 안뽑는다"며 현 정권을 비판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시국에 올리는 것도 대단하다", "극좌파의 정책은 현실성이 없다", "최저시급 급격히 인상하면서부터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다" 등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SBS 기사 댓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