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까지 올라온 오륙도 중학생 사고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근 오륙도 앞 바다에서 수영을 하며 놀던 중학생이 물에 빠져 하늘나라로 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친구들과 물놀이를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내용은 10일 국민청원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국민청원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문제는 해당 학생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때, 주변 친구들은 이를 장난으로 알고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남기는 행동을 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국민청원 게시자는 "큰파도에 휩쓸려서 10명의 07년생들에게 발버둥치며 도와달라고 말했으나, (친구들은) 장난인지알고 영상찍고 웃으면서 사진을찍었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들의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통해 전문을 확인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고의 방치 VS 억울하다

 

현재까지 13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하면서 이번 사고의 고의성 여부를 따지고 있는데요. 고의로 그랬다는 분들 입장에서는 "친구들이 영상을 찍고 웃느라 신고가 늦었다"는 취지의 국민청원 게시자 말에 힘입어 이 같은 주장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억울한 감이 있다는 분들은 달랐는데요. 부산일보 기사에 따르면 해당 학생의 친구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자마자 곧바로 신고했고, 본인들 또한 친구를 잃은 충격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가해자로 모는 사회적 분위기에 힘겨워한다고도 알려졌는데요.

 

어찌되었든 사고로 한 학생이 사망하게 됐고,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시는 재발생하지 않도록 단단히 주의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내용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네티즌의 반응은...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물론 이들 친구들에 대해 싸늘한 반응이었습니다. 관련 기사의 댓글을 찬찬히 살펴보니 '왜 영상을 찍었는지, 그 전에 왜 물에 들어가게 됐는지도 조사해달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이와 같은 댓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밖에 "SNS에는 왜 올렸는지", "친구들 사이의 관계도 확인해달라" 등의 댓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어떠한 판단을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철저한 조사 아래 고의와 단순 과실을 구분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