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키워드 사용 > 저품질? 원인 확인

 

국내외 다양한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가장 답답하고 짜증나는 것은 아마 검색 누락일 것입니다.

 

구글블로그나 윅스, 또는 워드프레스로 제작된 블로그라면 애초에 검색 포털 기반이 없기 때문에 큰 우려가 없겠지만, 티스토리나 네이버블로그 사용자라면 포털 저품질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품질이 오게 되면 응당 사이트 트래픽이 줄고, 이에 따라 광고 수익도 낮아지게 됩니다. 블로그를 통해 수익으로 생활하는 전업 블로거는 물론이고, 부업 블로거 일지라도 저품질이 오게 되면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몇 년간 키워온 블로그가 하루아침에 힘을 잃게 되기 때문인데요. 이들 저품질 블로거들은 "'이슈 키워드'를 난발해 저품질이 오게 됐다"고 하면서 '롱테일 키워드'를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네이버 블로거에게는 과도한 협찬 및 광고글이 해당되겠습니다.

 

 

그러나 이슈 키워드나 협찬글은 사실 블로거에게는 계륵鷄肋과 같은 존재일 것입니다. 이유는 조회수부터 수익까지 전반적인 블로그 운영 요소 때문일 것인데요.

 

특히나 초보 블로거의 경우 쌓인 글도 별로 없을 뿐더러 포털(네이버, 줌 등)의 실시간 검색어를 통한 유입, 소액의 협찬 등은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같은 느낌일 것입니다.

 

협찬글의 경우 최근 '믿거블'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부정적 인식이 강합니다. 이에 따라 이슈 키워드와 동일 선상에서 바라봐도 되겠는데요. 후술하는 내용에 이슈키워드를 협찬글과 동일하게 판단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블로그 저품질은 예고하고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슈키워드에 대한 생각으로 "단기간에 방문자를 모을 수 있으면 좋은 게 아닐까?"하는 판단도 들긴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슈 키워드의 위험은 다른 쪽에 있습니다.

 

이슈키워드의 위험성 ① 짧은 체류시간

 

포털에서 평가를 한다면 짧은 글보다는 긴 글을, 단시간 머무르는 포스팅보다는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는 포스팅을 선호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슈키워드의 경우 오랫동안 붙잡고 있기 힘들 것입니다. 물론 정성들여 오랫동안 쓴다면 높은 체류시간을 기록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이슈 키워드의 주제는 완료되지 않은 사건이 많습니다.

 

가령 코로나19로 예를 들어본다면 '~시(구) 코로나 확진' 등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수 있겠으나 이는 단발성, 그러니까 새로운 확진자가 생겨난다면 앞서 적었던 포스팅은 빠른 속도로 식게 됩니다.

 

다른 키워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며 이들 키워드는 변화가 빠르고 유효기간이 짧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울러 이 같은 이유로 키워드 관련 정보도 많지 않으며 핵심 키워드만 가지고 포스팅을 써야하는 점이 있습니다.

 

정보가 부실하다면 당연히 양질의 글이 나오기 힘드며, 키워드의 중복이 엄청나게 들어갈 것입니다. 이런 글이 과연 좋은 글일까요?

 

오랫동안 머무르기는 힘든 글일 것입니다. 조회수는 높지만 체류시간이 길지 않은 글. 포털사이트에서 선호하지 않은 글로 저는 생각됩니다.

 

이슈키워드의 위험성 ② 동일 키워드의 급격한 상승

 

이슈 키워드의 또 다른 단점은 일정 시간 내에 같은 키워드의 급격한 상승에 있습니다. 이슈 키워드를 노리는 '키워드 사냥꾼'은 참 많습니다. 

 

이런 까닭에서 단기간에 높은 키워드 트래픽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글이 묻히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게 되면서 언제부턴가 유입이 뚝 끊기게 될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유효기한이 짧은 글이 과연 포털이 평가하는 양질의 글일까요? 아마 답은 'No'일 것입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그러면서 수명도 짧은 글은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처럼 동일 키워드가 단기간에 높게 상승하는 것은 포털사이트 로직이 싫어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품질로 인한 좌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슈키워드의 위험성 ③ 무효 트래픽 공격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무효 트래픽을 통한 타 블로거의 공격이 있습니다. 동일 검색어로 수십~수백 유입이 있거나 우회를 통핸 유입 등을 통해 하나의 블로그를 이른바 폭파시키는 것입니다.

 

아마 최상단 노출 블로그에 대해 공격함으로써 해당 글을 누락시키려는 것으로 보이며, 운이 나쁘면 블로그 통째로 누락(저품질)이 오게 됩니다.

 

이런 공격은 이슈 키워드 사용자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단기간 많은 유입이 따르기 때문에 이를 자신의 것으로 오롯이 유입시키기 위함으로 보이는데요.

 

포털의 공격(?)외에도 사용자들 사이의 공격(?)이 빈번한 바닥이 이슈키워드이기 때문에 저품질이 쉽게 오지 않을까 합니다.

 

 

이슈 키워드의 위험성 ④ 전문성 결여

 

이슈 키워드 사용자들이 쓴 글을 보면 거의 대부분 전문적인 분석글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특히 정치 관련 이슈에서는 언론사에서 보도한 기사를 보고 스트레이트로 쓰는 경우가 많으며, 기껏 해야 우라까이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라까이 다른 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적당히 바꿔 자신의 기사로 만드는 것을 말하는 기자 은어

 

이 부분은 모든 위험성을 관통합니다. 전문성이 없기 때문에 체류시간이 낮고, 누구나 쓰는 키워드가 됩니다. 이 같은 이유에서 동일 키워드 게시글이 너무나도 많아지게 되고 포털에서 평가하기 '좋지 못한 글'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면 블로그 자체가 누락이 되는 불상사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저품질을 막으려면...

 

제가 블로그지수를 평가하는 입장은 아니기 때문에 평가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네이버블로그부터 티스토리까지 운영해오며 느껴온 바 키워드의 혼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슈 키워드를 사용하되, 굵직한 키워드보다는 보다 작은. 최선보다는 차선을 택하라는 것입니다. 또는 이슈 키워드를 간간히 섞어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러나 블로그 저품질이라는 것은 딱히 규정된 것이 없습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저품질을 피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험입니다. 저품질도 겪어보고 이를 돌파해봐야 노하우도 쌓이는 것입니다.

 

끝으로 저품질에 대한 돌파구는 분명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품질이 오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보면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동영상 

 

네이버 블로거 세수하면 이병헌님 저품질 극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