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교회 예배 감염우려에도 현장 강행


코로나19가 다시금 재유행하면서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과 더불어 종교시설에서는 예배 등 종교행위는 일체 비대면으로 진행되게 됐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현장 예배를 강행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해당 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인물.


연합뉴스 보도 기사에 따르면 23일 오전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한 교회에서 오전부터 교인들이 예배를 위해 모여들었다고 하는데요. 해당 교회뿐만 아니라 이밖의 여러 교회에서 소규모 현장 예배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 교회 입구에는 '공무원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있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습니다. 이는 공무원들이 점검나와서 현장 예배를 막는 것을 금지하는 것으로도 풀이되는데요. 어떻게 해서든지 현장예배를 강행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울러 해당 교회 목사는 한 언론의 취재진에게 "작은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를 할 수 있는 곳은 10%도 안 된다"면서 "종교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 기본권을 침해하는 조처"라고 말했는데요.

부산경찰은 이같은 현상이 이어지자 관내 교회 1756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펼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경찰을 포함한 합동 점검반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예배로 진행하도록 현장 계도 중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뉴시스에 따르면 특히 대형교회와 해운대, 금정구 등 교회 밀집지역에서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수도권에 위치한 교회는 비교적 정부 방침을 잘 따르는듯 한데요. 수도권에서는 코로나 감염자가 속출하는 까닭에 비대면 예배 진행 방침을 잘 지켜내는듯 합니다.

우선 이들은 마시크를 상시 착용하며, 음식 섭취 금지, 최대한 빨리 나와야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 2m이상 거리두기 등 방침이 있습니다.

그러나 큰 예배당을 갖춘 대형 교회에서도 모두 일괄적으로 적용해야하느냐는 목소리도 들리는데요. 일각에서는 30명 수용 교회와 1000명 수용 교회가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일갈합니다.

이들의 주장에는 비대면 예배를 진행하더라도 필수인력 출입인원 제한 때문인데요. 모두 일괄 20명 이하 출입 가능하다는 것을 두고 말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교회에서 감염되고 피해는 서민이?

 

최근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가 우후죽순 나오고 있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따른 피해는 다른 곳에서 보고 있습니다.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업주들인데요. 그러나 PC방의 경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통상 PC방에서는 대화보다는 스크린을 통한 게임, 작업 등에 집중을, 또 칸막이도 설치돼있어 주변과의 격리도 어느정도 되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용한다는 점과 최근 음식물 섭취가 활발해진 점 등에 따라 PC방이 영업 제한이 걸리며 많은 업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PC방 이외에도 많은 자영업자들이 매출이 줄어드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비가 줄자 매출도 줄어들어 피해를 입는 것입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출근해서 밥먹는 정도의 매출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교회의 책임인 것은 아닙니다만 최근 많은 이들을 모이게 한다는 점, 연설 등을 통해 비말 감염이 쉽다는 점이 조금 답답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모두 조심해야할 때입니다. 다시 경제가 회복되고 있었습니다만,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아 매우 아쉬울 따름입니다.

 

 

반응은...

 

반응은 매우 따가웠습니다. 연합뉴스의 한 기사 댓글을 참고했는데요. 기독교인들을 두고 "독선적이다", "하지마라는 것은 하지마라", "기독교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제2의 전광훈?"이라는 댓글과 "종교의 자유가 아니다"는 댓글도 눈에 띠었습니다.

 

연합뉴스 댓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