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받고 잠수탄 청담동 스몰웨딩업체

 

강남구 청담동의 한 '먹튀' 의혹 스몰웨딩 업체가 경찰에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결혼식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간소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스몰웨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랑·신부를 조롱이라도 하듯 계약금만 챙기고 달아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계약금만 챙기고 잠적한 스몰웨딩업체를 조사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총 10여건의 고소장을 접수받았으며 해당 업체는 돈을 받고 난 뒤, 폐업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합니다.

 

 

해당 업체와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아울러 해당 업체는 건물주의 퇴거멍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예약자를 유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언론에 보도됐는데요.

아무래도 결혼과 관련한 비용이 비쌀 수밖에 없기 때문에 피해 금액도 높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찬가지로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피해 규모는 개인당 수백만원정도로 높으며, 전체 피해는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해당 업체 업주는 이미 다른 사건으로 구속된 상태인 것입니다.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추가 혐의가 사실로 인정되면 가중처벌이 가능하다"고 경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실제 사례는... 

(한국일보 보도 참조)


올해 10월 결혼을 예정하고 있던 한 신부는 최근 업체로부터 '폐업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이미 계약금을 380여만원을 송금했던 상태였습니다.

국세청을 확인해봐도 해당 업체는 '폐업상태'인 것으로도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후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유사 사례를 찾아봤는데, 무려 50건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다른 피해자 또한 있으며 이들 피해 금액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도 피해를 본 것으로 짐작되는데요.

한국일보 보도 기사에 따르면 "예약이 가득 밀려있다고해 보증금 1억을 주고 계약했다"면서도 "수상한 낌새를 느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한 협력업체 대표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금을 받아준다면서 (어느새) 잠적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처럼 수많은 피해자를 낳게 한 해당 스몰웨딩 업체를 향해 수많은 고소장이 접수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반응은...
 

한국일보 기사에 달린 댓글을 참고했는데요. 이들 모두 쓴소리로 입을 모았습니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은 "코로나 문제가 아니라 웨딩업체 양심 문제다"며 일갈했습니다.

 

또다른 댓글들은 "스몰웨딩업체 조심해야한다. 계약금이 큰 것은 이유가 있다. 재무 안정성이 떨어지는 곳이 많다", "우한폐렴(코로나19)가 여럿 잡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