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인 사망 사건... 한타 바이러스 감염?

 

최근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 한 병사(일병)가 제초작업 후 고열증세를 보이다가 끝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숨진 병사는 앞서 제초작업 이후 일주일 뒤에 40도가 넘는 고열 증상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이를 두고 군 당국은 병사가 '한타 바이러스 감염증(HFRS)'으로 인한 사망으로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관련해선, 해당 병사는 지난 21일 국군포천병원으로 이송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음성으로 나왔는데요. 그러나 이때 한타 바이러스 감염증에는 양성이 나왔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증세가 악화돼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후 끝내 숨졌는데요. 사후 진단에도 한타 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상 SBS 뉴스 캡처.

 

SBS보도에 따르면 그러나 육군 관계자는 해당 군인이 한타 바이러스 관련 예방 백신을 접종맞았다고 합니다. 백신을 맞았음에도 패혈증 쇼크로 인해 변을 당한 게 아닌가...하는 육군 관계자의 말이 있었는데요.

 

현재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정밀 검증 중이라고 합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한타 바이러스는 무엇?

 

한타 바이러스는 통상 들쥐와 같은 설치류를 숙주로 감염시키지만 이들에게는 질병 유발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경우 설치류의 변이나 침 등에 의해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부 종은 인간에게 치명적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외의 대부분의 종은 질병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합니다.

 

만약 감염되게 된다면 고열, 출혈 그리고 신장 손상 등이 나타납니다. 지난해에 2명이나 이 한타 바이러스로 우리나라에서 숨졌고(발병 104건) 올해는 해당 병사가 첫 의심 사망자로 알려졌습니다. 

 

 

예방하려면?

 

우선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어야겠습니다. 아울러 예방백신도 중요한데요. 현재 시판되고 있는 백신을 1개월 간격으로 2회 피하에 접종하며 매년 추가접종해야할 것입니다.

 

한타 바이러스는 주로 풀밭 등의 야외에서 감염됩니다. 이에 농부나 이 같은 구역을 자주 오가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장화와 긴 바지, 긴 상의 등을 착용해 들쥐 배설물의 접촉을 피해야 할 것입니다.

 

 

반응은...

 

많은 누리꾼들이 안타까운 일이라며 슬퍼했습니다. 특히 군 복무할 나이라면 어린 나이인 것을 두고서도 안타까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타 바이러스 병명 찾기도 힘들고 치료도 힘들다"고 하는 댓글, "군인 대우 해야한다"며 좀 더 군인 신분이 나아질 수 있기를 바라는 댓글도 줄을 이었습니다.

 

이밖에 "군인 혜택 적용해주세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이다", "속상하다. 나라가 국민을 보호해주지 않는다"는 댓글도 보였습니다.

 

 

SBS 기사 댓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