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임 후임자 누구?

 

아베 日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퇴진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NHK등 일본 유력 매체는 이 같은 내용을 속보로 전하고 있는데요. 이는 사임이 뜻을 굳혔다고 풀이되며, 관련한 내용은 오늘 오후 5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 이와 관련한 게시물(관련글)을 업로드한 바 있는데, 다시 요약하자면 아베는 지병인 궤양상 대장염의 악화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측됩니다.

 


아베는 앞서 도쿄 게이오대학에서 여러차례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를 두고 日정권은 '단순 건강검진'이라는 취지로 대응하며 일축했으나,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잦게 다녀오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언론의 관련 보도도 계속 있었습니다. 

아울러 이전 2007년에도 아베는 궤양성 대장염 악화의 이유로 사임한 사례도 있는데요. 이번에도 비슷한 이유에서 내려놓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일각의 추측도 보입니다.

이처럼 건강이상설이 확대대면서 사임에 대한 추측이 사실상 확신이 되고 있는데요. 만약 이번 사임이 맞다면 아베는 역대 일본 최장 총리 기간인 7년 8개월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된 것입니다.



당초 더 오랫동안 총리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증세가 악화되면서 치료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무래도 국정 운영과 함께 치료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에 새 총리도 결정돼야 하는데요. 관련 법에 따라 아소 다로 부총리(사진)가 총리직을 대행하게 됩니다.

 


이후 자민당은 후임을 뽑는 선거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시기가 급박한 상황인 것을 고려해 의원들만 투표에 참여해 총재를 선출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후임으로는 이시바 전 간사장과 기시다 정조회장 등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밖에 굵직한 인물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인근 여러 국가에도 이 같은 변화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는데요.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도 "내부 결정이 이뤄졌다"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또한 이 내용을 집중했는데요.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독일 도이체벨레 방송도 아베를 평가하면서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지만 이미 정치 스캔들로 크고 작은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응은...

 

우리나라 국민 반응은 비판의 스텐스에 서있었는데요. "아베 무능해서 오랫동안 하길 바랬는데 아쉽다"는 댓글이 가장 눈에 띠었습니다.

 

이밖에도 "방사는 먹어도 괜찮다더니 (자신이) X로 갔네", "조금만 더 하면 일본 망할 수 있었는데", "사임하기 전에 위안부 할머니께 진심으로 사과해라", "더 해야하는데 큰일났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경 기사 댓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