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파업 여론은? 집단 휴진과 업무개시 명령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계 집단 휴진과 앞으로 있을 무기한 파업에 있어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일부 기사에는 의료인들을 이해하는 듯 하면서도 또 다른 기사에는 정부 편의 댓글이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의료계 집단 파업을 두고 정부의 처사를 지적하기도 하는데요. 의료계 의견을 무시한 채 정책을 강행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아울러 공공의료 인재 선발에 시민단체의 일부 개입을 두고 "뒤로 고위 권력층이나 지역 유지들 자녀를 넣어주기 위함이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 의견 측, 그러니까 친정부 또는 해당 정책과 관련해서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정부의 업무개시 및 고발 조치등을 두고 '적절한 조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의사에 대한 "제 밥그릇 빼앗기기 싫어서",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파업한다"는 등의 비판도 보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론조사에 따른 결과는 어떻게 나타날까요?

 

 


적절하다 VS 일방적 결정이다


최근 리얼미터의 '의료계 집단 휴진 정부 업무 개시 명령 발동 공감도' 여론 조사에 따르면 '적절한 결정이다'는 의견이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이다'보다 더 높았는데요.

각각 51%와 42%였습니다.

적절한 결정이다는 대답과 일방적인 결정이다고 응답한 이들 사이에는 어느정도 구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리얼미터에 따르면 30·40대 사이에서는 '적절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20대에서는 '일방적 결정'이라는 응답이 많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고,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일방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다고 리얼미터는 보도했는데요.

 

아울러 이는 지역에 따라서 나뉘기도 했습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남지역에서는 적절하다와 그렇지 않다가 67.9%:23.4%로, 충청권에서는 53.8%:37.2%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도 51.2%:42.3%로, 이들 지역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높았는데요.

반면 TK(대구경북)에서는 38.4:59.0%로 일방적 결정이다는 응답이 더 높았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49.8%:46.3%, PK(부··경)에서는 46.8%:42.4%로 팽팽하게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내용은 리얼미터의 자료 조사 집계를 따른 것으로, 이밖에 연령대별, 이념 등에 따라서도 각기 다른 판단을 했습니다.

 

 

 

내용과 관련없는 인물. 현재 의료업계와 정부의 대립이 있다.

 

관련 기사 댓글에는?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어떻게 보일까요? 공정한 시선을 위해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의 기사를 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 캡처.

 

 

위 기사의 댓글을 참조했는데요. 동일 기사라고 하더라도 네이버 포털사이트 댓글다음 포털사이트의 댓글도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

 

먼저 다음 기사 댓글의 경우 친 정부 입장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추천을 받은 댓글도 대부분 정부의 입장을 최대한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한 댓글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려는 의료정책은 코로나가 사그라질때까지 중단하기로 의협과 협의를 했고 차후 정책에 대해 다시 의협과 협의하기로 한 상태다"면서도 "전공의협회가 중단이 아니라 철회, 백지화 요구로 파업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우선 양보했음에도 파업을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뭐하러 의사됐어요?", "다른사람의 고통을 인질로 잡는다", "청원에 동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음 기사 댓글 캡처.

 

 

그러나 네이버 댓글은 달랐는데요. 의료업계 입장에서의 댓글이 많았습니다.

 

한 댓글은 "왜 국민을 편나누어 싸우게 하느냐"며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의과대학을 시민단체의 추천으로 뽑는다는 게 말이 되냐"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댓글에는 "의사협회와 전공의가 백번 천번 옳다"면서 "이런 사태까지 몰고온 게 과연 누구냐. 코로나 치료를 의해 헌신한 의료진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게 누구인가"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가 의사를 뽑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며 꼬집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정부는 국민을 먼저 생각해주세요. 이렇게 밀어붙이는 이유가 뭡니까?", "정부는 철회하세요", "정부는 뭐가 무서워서 입을 꾹 닫고 있냐" 등의 댓글이 보였습니다.

 

 

네이버 댓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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