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두, 유튜버 리섭 고소


전 프로게이머 출신인 황희두 민주연구원 공동이사가 유튜버 심리섭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심리섭 씨는 현재 '리섭TV'채널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연예인 배슬기 씨와 결혼을 발표하며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는데요.

황희두가 그를 고소한 이유는 심리섭이 자신의 채널을 운영하며, 올렸던 영상 중에 했던 말 때문이었습니다.

해당 채널을 운영하던 심리섭 씨는 황희두를 두고 "자유와 경쟁을 부정하는 공산주의자가 돼 '민주당 좌파 코인'을 탔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심리섭 씨는 "(황희두는) 하도 지기만 해서 닉네임이 '제물 테란'이다"며 "이런 경우도 프로게이머 수식어를 붙여 홍보하는 게 맞나"고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영입된 것을 비판하는 취지의 말도 보였는데요. 이 같은 점을 황희두는 명예훼손이라고 판단, 고소까지 이어진 것으로 짐작됩니다.

 

리섭TV 유튜브 채널 캡처.


한경에 따르면 황희두는 이를 두고 "프로게이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발언을 했다"면서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하는 것을 문제제기 하려는 취지다"며 그 이유를 밝혔는데요.

그러나 심리섭 씨는 "개인적 악감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개인방송하는 입장에서 콘텐츠로 제작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황희두는 2009년 스타크래프트 프로팀인 MBC게임 HERO에 입단했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채 은퇴했습니다.

그는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면서 현재 유튜브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황희두의 유튜브 구독자는 현재 기준 26만여 명인데요. 리섭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상당히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황희두 유튜브 채널 캡처.

 

반응은...

 

고소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댓글에서 보였는데요. 한 댓글에는 "표현의 자유는 쓰레기통으로"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댓글은 "좌파 무법천지", "할줄 아는 건 특별법과 국민 고소", "공산주의자욕하면 고소당하는 세상?" 등 댓글이 보였습니다.

 

뉴스1 기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