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울산 피해…하이선은 어쩌나?

 

태풍 마이삭이 경상도를 직접적으로 타격하면서 지난 밤에 정전 등의 피해가 끊이질 않았는데요. 저도 창문을 꽁꽁 닫고 잤지만 밤새 쿵쿵거린다거나, 바깥에서는 시설물이 부딪히는 소리도 났습니다.

 

마이삭은 전국적으로도 피해가 있었는데요.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십명의 이재민, 농작물 피해 등도 뒤따랐는데요.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전과 관련해서는 많은 목소리가 들렸는데요. 밤사이 중간중간 정전이 있는 가구가 있는가 하면, 오랜 전기 사용 불가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밖에 많은 피해가 언론사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는데요. 그러나 수치상으로 본다면 실질 피해를 체감하기 힘들 것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피해가 있던 거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제가 외출하던 도중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됐는데요. 울산의 한 오피스텔 외벽이 무너지면서 주변에 있던 차량 파손 등도 뒤따랐던 것입니다.

 

 

위 이미지처럼 한 오피스텔 외벽이 무너져 잔해가 골목을 막고 있는 등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얼마나 거센 바람이 불었는지 짐작케하는데요.

 

그러나 저를 포함해서 주변 거주민들의 말을 들어보면 밤새 워낙 바람소리가 거세, 외벽이 무너지는 소리는 크게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얼마나 태풍의 위력이 어마어마한지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또 옆에 있던 차량의 피해도 있었는데요. 태풍이 오기 전 주차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의 앞유리 및 범퍼가 파손돼 있었습니다.

(이런 것은 어떻게 보상 받나요?)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해당 건물 주변에 주자돼있던 것으로 봐서 무너져내린 외벽에 의한 파손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는데요. 

 

 

 

당장 주변을 둘러 본 것만 해도 이 만큼의 피해... 울산 전체를 봤을 때, 전국으로 확인했을 때는 더 큰 피해가 있겠죠.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태풍이 또 올라오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번 태풍 하이선도 남해안에 상륙, 내륙을 중심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단단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태풍 역시 엄청난 규모로 예상되는데요. 참... 올해는 여러모로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은 해입니다. 여러분도 아무쪼록 대비를 잘 하셔서 피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