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호박밭 30대 살인사건 국민청원


최근 제주도 오일장 인근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을 아시나요? 

우선 피의자의 주장에 따르면 돈이 필요해(생활고) 오일장 인근을 배회하던 도중 호박밭 인근에서 홀로 걷던 피해 여성에게 접근, 그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를 두고 '생활고로 인한 살인은 말이 안 된다'는 취지의 메시지와 함께 "공론화가 되어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와 엄정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국민청원이 최근 올라왔습니다. 현재는 8만 5000명이 넘는 동의가 있습니다.

 

 

해당 청원의 내용에 따르면 '생활고'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는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지갑 안의 신용카드와 현금 1만 원을 가지고 달아났다"며 "생활비라는 감형을 위한 핑계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주변 사람이 충분히 피해자가 될 수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 사건에 대한 피의자의 신상공개와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3일에는 피해 여성의 아버지도 국민청원을 올렸는데요.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청원 수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도마위에 오른 사건이기 때문에 세간의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래 국민청원 이미지(링크)를 확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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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국민청원 캡처



청원인(피해자 아버지)은 자신을 소개하면서 "너무나도 허망하고 억울한 마음에 청원을 올리게 됐다"면서 "저의 딸은 작은 편의점에서 주말도 쉬지 않고 매일 5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집에서 편의점까지 거리가 1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는 내용과 함께 피해자에게 일이 발생한 것이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 그런 일이 생겼다는 것이 가슴이 무너진다"고 덧붙였습니다.

 

피의자를 두고서는 "1톤 탑자를 소유하고 택배일도 했다는데 일이 조금 없다고 그런 끔찍한 일을 할 수가 있냐"면서 "교통비를 아끼며 출퇴근하는 여성을 뒤따라가 흉기로 살인을 했다는 것은 계획적인 살해임이 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청원인은 "CCTV 화면상 오일장을 3바퀴 돌며 지나가던 딸(피해자)를 보고 주차장에 주차하고 범행을 했다"면서 이어 '피해자의 반항에 범행을 가한 가능성이 보인다'는 취지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앞서 택배일을 하다가 그만 둔 뒤 (현재) 무직상태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또한 "피해자 1차 부검 결과 흉기로 인해 흉부쪽 상처를 입고 숨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성폭행 소견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반응은...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사형제'를 언급했는데요. 첫번째 댓글은 "그래서 사형제를 없애면 안되는 거야"라고 썼습니다.

 

이어서 달린 댓글로는 "범죄자들은 무조건 변명으로 사건을 희석시킨다"며 "(이는) 적은 죗값 받기 위해 발악하는 것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사형제도 부활시켜라", "안타깝고 슬프다. 살인자는 엄한 형벌 받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데일리 댓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