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교도소 운영자 재운영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디지털 교도소'가 재운영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간에서는 '사회적 처벌'의 무고함이 보일 수 있다는 이유로 비판의 시각으로 바라봤는데요.

 

그러면서 관련된 한 학생이 숨지는 일이 일어나면서 논란이 거세졌습니다. 이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사이트에 오류가 뜨면서 접속이 불가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운영이 될 것으로 보이는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공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네이티브 광고

디지털교도소 캡처.

 

해당 공지에 따르면 글쓴이는 자신이 2대 운영자임을 밝히며 "현재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진이 경찰에 의해 신원이 특정됐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인터폴 적색수배가 된 상황이다" "사이트 운영이 어렵다고 생각, 1기 운영진들은 운영을 포기하고 잠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2대 운영자는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는 8월부터 이러한 사태에 대비했고 여러 조력자들에게 서버 접속계정과 도메인 관리계정을 제공했다"면서 "사이트 운영을 재개하여 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이 운영을 맡게됐다는 의미의 메시지와 함께 "디지털교도소는 현재 여론으로부터 사적 제재 논란으로 많은 비판에 직면해있다"면서도 "사라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웹사이트"라고 주장했는데요.

 

또한 "앞으로 법원판결, 언론 보도자료, 누가 보기에도 확실한 증거들이 존재하는 경우에만 신상공개를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완벽한 증거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자료로 성범죄자 신상공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하 전문

안녕하십니까. 디지털교도소를 이어받게된 2대 운영자입니다.

현재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진들이 경찰에 의해 모두 신원이 특정되었고, 인터폴 적색수배가 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디지털교도소의 운영은 극히 어렵다고 생각하여 1기 운영진들은 운영을 포기하고 잠적한것으로 판단됩니다.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는 미국 HSI의 수사협조 소식을 들은후 8월부터 이러한 사태에 대비하였고, 여러 조력자들에게 서버 접속계정과 도메인 관리계정을 제공하여 사이트 운영을 재개하여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심끝에 제가 사이트의 운영을 맡게 되었습니다.

디지털교도소는 현재 여론으로부터 사적 제재 논란으로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고, 사이트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교도소는 이대로 사라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웹사이트입니다.

피해자들의 고통은 평생 이어지는 반면 대한민국의 성범죄자들은 그 죄질에 비해 매우 짧은 기간의 징역을 살고나면 면죄부가 주어집니다.

디지털교도소는 이러한 성범죄자의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껴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하고 사회의 제재를 받도록 해왔습니다.

범죄 재발을 막고, 대한민국 법원의 비상식적 판결에 상처입은 피해자들을 위로해 왔습니다.

이때까지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고 아무도 해결해주지 않았던 온라인 지인능욕범죄, 음란물 합성유포 범죄 역시 디지털교도소가 응징해 왔습니다.

이대로 디지털교도소가 사라진다면 수감된 수십명의 범죄자들은 모두에게 잊혀지고 사회에 녹아들어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될겁니다.

디지털교도소는 앞으로 법원판결, 언론 보도자료, 누가 보기에도 확실한 증거들이 존재하는 경우에만 신상공개를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증거부족 논란이 있었던 1기와는 다르게 완벽한 증거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자료로 성범죄자 신상공개를 진행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업로드된 게시글중 조금이라도 증거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가차없이 삭제하였고, 일부 게시글은 증거 보완 후 재업로드 예정입니다.

허위 제보를 충분한 검증없이 업로드한 1기 운영진에 피해를 입으신 채정호 교수님, 김도윤 님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