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누가나오나 예상 후보

 

부산시장에 이어서 서울시장석까지 공석이 되며, 2021년 보궐선거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졌습니다. 판이 커진 보궐선거의 주인은 누가 될지, 민주당통합당 가운데 이들 공석을 차지할 당은 어디가 될까요?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TV프로그램이나 언론사 등에서 이를 예측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들의 생각이지만 오랜 경험에 입각해 쌓인 내공만큼은 무시할 수 없겠습니다.

 

부산시장에 이어 서울시장까지. 그 자리를 과연 누가 차지할지. 추측이 다소 섞여있긴 하지만 지지자들의 판단과 언론사의 기사를 종합해봤는데요. 민주당과 통합당 각각 누가 대표로 꼽히는지 한번 적어봤습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서울시장

 

당초 서울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고 고소장까지 접수되면서 결국 그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여야간의 마찰음뿐만 아니라, 같은 진보당 사이에서도 "조문을 가지 않겠다"는 등의 말을 듣게 됩니다. 

 

아직 경찰 수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망자를 위해서라도 확실하게 밝혀야 한다"와 "이미 지난 일 밝혀서 무엇하냐"는 등의 말도 충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 수사는 매우 큰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이 결과가 민주당의 서울시장직의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칠 듯 합니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당내규에 따라 서울과 부산에 '공천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는 시각도 많은데요. 그러나 부산시장의 경우 사실상 통합당의 우세임이 틀림없기 때문에 무공천 원칙을 지킬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만, 서울시장의 경우에는 다른 입장에 설 것이라는 주장도 많습니다.

 

※민주당 당헌(96조 2항)이 선출직 공직자의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선이 열릴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

 

 


 

 

-부산시장

 

부산시장이던 오거돈 전 부산시장도 마찬가지로 지난 4월께 성추행 사건이 터지고 이를 인정, 자진 사퇴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이름도 언급되면서 민주당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기 시작했는데요. 

 

부산은 보수의 아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통합당이 꽉 잡고 있는 곳입니다. 물론 최근들어 진보 계열 당이 힘을 쓰고 있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국회의원 총 의석 18석 가운데 15석이 통합당입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부산에서 민주당이 힘을 뻗치는 때는 더 늦춰지게 됐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인물들

 

서울시장직에 도전할 정치인은 누가 있을까요? 또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서울시장직에 뛰어들만한 유명인사는 누가 있을까요? 물론 아직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만 각 언론 보도와 각 정치인들의 말을 참고해 본다면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아래와 같은 인물이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에서는 대표적으로 무공천 입장을 취하자는 말이 많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서울·부산 재보궐선거에서 무공천을 유지하자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중대한 비리 혐의로 이렇게 될 경우 공천하지 않겠다고 규정해놓지 않았느냐. 이걸 중대 비리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발언에 이해찬 당대표는 "(민주당이 무공천을 유지할 것이냐에 대해) 지금 모두 답변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낙연 의원도 마찬가지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다른 할 일을 제치고 그것 먼저 논쟁하는 것은 썩 지혜롭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출마 선언을 한다고 하더라도 당 내외로 좋은 시선을 받지 못할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당헌에 따라 무공천을 유지할지 또는 출마하는 정치인이 있을지. 민주당 내에서도 많은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에는 추미애 법무장관이 서울시장에 나오지 않을까하는 추측도 오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그의 SNS발언이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기사에 따르면 추미애 법무장관은 '검언유착'의혹과 수사지휘권 발동 등 법무부만의 고유 업무와 함께 부동산 이슈까지 최근에 다루며 이 같은 추측이 오가게 만들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정치적 입지 확대를 위한 것으로, 서울시장직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추미애 장관이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내 경선에 나서기도 했기 때문에 낭설이라고 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미래통합당 

 

그러나 미래통합당에서의 입장은 다릅니다. 최근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좁아지고 있으며 이른바 '상승세'를 타고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민주당의 추락으로 반등효과를 얻고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통합당에서 고민은 있을 것입니다. 우선, 서울시장직에 뛰어들만한 뚜렷한 인재가 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현재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분들을 열거하자면, 우선 홍준표 전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홍준표 전 대표는 이미 대선에 나왔던 인물이고 윤석열 총장은 정치인이 아닙니다.

 

이는 통합당 내에 뚜렷한 인물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두분의 기량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럼에도 확실한 카드가 아직 없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꼽힙니다.

 

서울시장직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서울시장직에 욕심을 내는 통합당 정치인은 아직 두각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대선에 버금가게 준비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판단도 보이고, 통합당 내의 인물과 관련해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다시 나오는 것이 아닐까하는 일각에서의 추측도 있습니다.

 

마치 오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서병수 의원(전 부산시장)이 나오는 격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보궐선거가 끼치는 영향

 

양 대도시의 보궐선거가 있으며 현 정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논란의 인물이 모두 여권인 민주당이기 때문인데요. 현재 정권을 잡고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도 떠나고 있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18일 조사결과 문재인 정권의 긍정도가 53.6%에 부정 41.1%였습니다. 그러나 한달 뒤인 7월 20일의 조사 결과에는 완전 뒤바뀌었는데요. 긍정에 44.8%, 부정에는 51.0%까지 치솟는 등 부정 평가가 대폭 상승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최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문재인 내려와'가 연일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그의 지지율 또한 하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민심은 서울·부산 보궐선거 결과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자세한 것은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의 여론 및 기사 분석 결과 통합당의 우위가 예상됩니다.

 

여당은 매번 바뀌어왔습니다. 또한 주축을 이루는 정당도 매번 변화되겠지요. 통합당에서는 이번 사건이 지지율 상승의 큰 기회일 것이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지켜내야할 극복 시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내년 4월 7일에 확인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