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에서 물 대신...어처구니없는 황당사건

 

최근 네이트판에 충격적인 사건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바로 양잿물을 마셨다는 내용인데요. 정확히는 식당에서 물을 달라고 했으나, 식당측 실수로 양잿물을 줘서 마셨다는 것입니다. 양잿물...과거 극단적 선택을 할 때 많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내용이 만약 사실이라면 식당 측 실수에 아주 큰 일이 일어날 뻔 했습니다. 

 

글쓴이는 실제로 양잿물을 마셨고 대학병원으로 이동, 중환자실에서 힘들게 치료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행히 퇴원을 한 상태라고 하더군요. 

 

이후 글쓴이는 선처를 하려 했지만 식당 측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자,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는데요. 과연 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참 궁금합니다.

 

 

양잿물 사건

 

해당 사건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글쓴이의 글만 있을 뿐인데요. 글쓴이에 의하면 "고깃집을 방문하고, 해당 식당에서 물을 마셨는데 이상한 증세가 나타났다. (마시던 중) 입안에 통증이 발생해 바로 뱉었다. 액체는 식도로 넘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종업원에게 이게 뭐냐고 물으니 "착각해서 세제를 잘못 준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후에 식당 측을 통해 알아보니 세제 통에는 ‘수산화나트륨'이 포함되어 있다고 적혀있었고, 흔히 말하는 양잿물이었던 것입니다.

 

글쓴이는 식당 측으로부터 입원 당일만 사과 연락이 오고 추후 연락은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초 선처를 결심했다가 이 같은 경과를 지켜본 후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하 글쓴이 게시글 캡처

 

양잿물을 먹으면?

 

이런 사건이 일어나는 것처럼 양잿물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양잿물은 수산화나트륨입니다. 수산화 나트륨은 강한 염기성 물질로 단백질을 분리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에 닿으면 피부의 단백질을 녹여 화상을 입을 수가 있습니다. 체내에 들어가게 된다면 식도가 녹는 등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글쓴이의 주장처럼 만약 마셨다면 빠르게 병원을 가서 위세척 등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아래는 글쓴이가 첨부한 사진인데요. 부식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양잿물... 과거 사례

 

양잿물이 주 논란이 된 경우는 과거에도 꽤 빈번했습니다. 양잿물을 식품으로 속인 경우도, 양잿물로 식판을 닦는 경우도 생각보다 빈번히 공론화되어왔습니다. 이번 사건 역시 최근 일부 언론사를 통해 보도가 됐는데요. 양잿물은 잘못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절대 장난을 쳐서도, 실수를 해서도 안 되겠습니다.

 

 

 

그래도 글쓴이는 다행히 퇴원을 해서 다행입니다. 글쓴이의 주장이 사실 여부는 아직까지 알 수 없습니다만 이를 통해 우리 모두가 다시금 주의해야할 것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식당에서 어느 누가 물 대신 양잿물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식당 측에서는 분명 조심해야할 것이고, '빠르고 대충'이라는 인식도 개선되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