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어린이집 보육교사 아동학대 의혹


울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인천의 사망한 6살 여아가 아동학대 의혹을 받는다는 사건(관련글)이 발생한데 이어 울산에서도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글이 올라온 데부터 시작됐는데요. 글쓴이는 자신을 피해 아이의 부모라고 하면서 "4살 아이가 '선생님이 나를 때렸다'고 말했다"면서 "밤에 끙끙 앓는 소리를 내며 잠꼬대를 한다"고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4살난 쌍둥이 아이들의 엉덩이와 머리, 다리 등을 때리고 꼬집고 뺨을 때렸다"고도 적었습니다. 이를 두고 글쓴이는 "CCTV가 없는 화장실에서 학대가 있었던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없는 어린이.

 

 

아울러 아이가 '선생님이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는데요.

이런 말에 아이에게 '왜 말을 안했냐'고 물으니 "선생님이 엄마가 힘들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어린이집에서는 다른 아이도 '낮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사가 몸을 붙잡고 눌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 경찰의 수사기 이뤄지고 있으며 해당 어린이집의 CCTV를 분석,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단정지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후 경찰의 정확한 수사 결과 발표가 있다면 그때 판단해야겠지요.

 

 

반응은...

 

동남권 대표신문인 부산일보사의 댓글을 참고했는데요. 댓글쓴이들은 대부분 안타깝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어린애들 돌보지 못할 것 같으면서 그런 일(어린이집 교사)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댓글, "얼마나 힘들면 자다가 끙끙 앓아...", "아동학대는 의혹만 있으면 기사가 난다. 오인으로 밝혀진 경우도 많으니 천천히 기사내도 늦지 않는다", "제대로된 절차를 거쳐주세요"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부산일보 댓글 캡처.